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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가무극 <윤동주, 달을 쏘다.>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우리 민족의 가장 어둡고 아팠던 시절, 펜 하나로 시대를 노래하고 저항했던 청년 시인 윤동주. 그의 짧지만 강렬했던 삶과 아름다운 시들이 무대 위에서 되살아납니다. 바로 서울예술단의 창작가무극 <윤동주, 달을 쏘다.>가 윤동주 시인 서거 80주기 및 광복 80주년을 맞는 2025년, 우리 곁으로 다시 돌아옵니다.

2012년 초연 이후 10년간 꾸준히 관객들의 사랑을 받으며 서울예술단의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매김한 <윤동주, 달을 쏘다.>. 평균 객석 점유율 94%라는 경이로운 기록은 이 작품이 얼마나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동과 울림을 선사했는지 증명합니다. 다가오는 2025년 공연은 단순한 재연을 넘어, 시대의 흐름에 발맞춘 새로운 해석과 깊어진 감성으로 관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됩니다.

오늘은 다가올 창작가무극 <윤동주, 달을 쏘다.>의 공연 정보부터 새롭게 주목해야 할 관전 포인트까지, 여러분이 궁금해하실 모든 것을 상세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1. 10년의 사랑, 변치 않는 감동: <윤동주, 달을 쏘다.>가 특별한 이유

<윤동주, 달을 쏘다.>는 단순한 뮤지컬을 넘어,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 윤동주의 삶과 문학을 무대 예술로 승화시킨 작품입니다. 그의 대표작 "서시", "별 헤는 밤", "자화상" 등 주옥같은 시들이 아름다운 음악과 만나 때로는 처절하게, 때로는 서정적으로 펼쳐집니다.

  • 서울예술단의 대표작: 2012년 초연부터 관객과 평단의 꾸준한 호평을 받으며 서울예술단을 대표하는 창작가무극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는 작품의 완성도와 대중성을 모두 갖추었음을 의미합니다.
  • 시대를 초월하는 윤동주의 정신: 일제강점기라는 암울한 현실 속에서도 인간의 존엄성과 희망을 노래했던 윤동주 시인의 정신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큰 울림을 줍니다. 그의 시와 삶을 통해 관객들은 깊은 공감과 위로를 받습니다.
  • 윤동주 시인 서거 80주기 & 광복 80주년 기념: 2025년은 윤동주 시인이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짧은 생을 마감한 지 80주기가 되는 해이자, 우리나라가 광복을 맞이한 지 8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이러한 역사적인 해에 만나는 <윤동주, 달을 쏘다.>는 더욱 특별한 의미로 다가올 것입니다.

2. 2025년, <윤동주, 달을 쏘다.> 무엇이 새로워질까?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작품이지만, 2025년 시즌은 새로운 창작진과 함께 더욱 깊어진 감동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 새로운 연출, 김민정의 섬세한 시선: 연극 <사일런트 스카이>, 뮤지컬 <더 테일 에이프릴 풀스> 등에서 섬세하고 감각적인 연출로 주목받은 김민정 연출가가 새롭게 지휘봉을 잡습니다. 김민정 연출은 "암울한 시대 속에서도 생명과 자연의 존엄성을 지키며 본질적인 아름다움을 잃지 않으려 했던 윤동주 시인의 감각과 사유를 오롯이 담아낸 공연을 만들고자 한다"며, "그의 갈망과 성찰은 여전히 우리에게 유효하다. 깊은 감동과 위로를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대본의 섬세한 해석을 바탕으로 서정성을 강조한 미장센을 통해 윤동주의 감수성과 내면적 고뇌를 새롭게 표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 기대되는 창작진의 조화: 한국 춤 컨템포러리 작업의 기대주로 평가받는 조인호 안무가를 비롯하여 이엄지 무대디자이너, 고동욱 영상디자이너 등 실력파 창작진이 합류하여 작품의 완성도를 한층 높일 예정입니다.
  • '윤동주 서체'로 전하는 시인의 감성: 이번 공연의 제목은 윤동주 시인의 실제 손글씨를 복원한 '윤동주 서체'로 디자인되어, 시인의 감수성과 메시지를 시각적으로도 오롯이 전달하고자 하는 노력이 돋보입니다.

3. 별을 노래한 시인, 그리고 그의 벗들: 주요 등장인물 및 출연진

<윤동주, 달을 쏘다.>는 시인 윤동주뿐만 아니라, 그의 짧은 생애 동안 함께 했던 친구이자 독립운동가였던 송몽규, 그리고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시대의 아픔과 청춘의 고뇌를 그려냅니다.

  • 윤동주 (김용한 분): 하늘과 바람과 별을 노래한 시인. 일제강점기라는 어두운 현실 속에서 끊임없이 고뇌하며 시를 통해 저항했던 인물입니다. 서울예술단 단원인 김용한 배우가 윤동주 시인의 섬세한 감성과 내면을 표현합니다.
  • 송몽규 (윤태호 분): 윤동주의 고종사촌 형이자 가장 가까운 벗. 뜨거운 가슴으로 독립운동에 투신했던 열혈 청년입니다. 서울예술단 단원 윤태호 배우가 송몽규의 강인함과 고뇌를 연기합니다.
  • 강처중 (이한수 분): 윤동주, 송몽규와 함께 문학을 논하고 시대를 고민했던 친구. 서울예술단 단원 이한수 배우가 열연합니다.
  • 정병욱 (이기완 분): 윤동주의 시고(詩稿)를 보존하여 세상에 알린 후배. 서울예술단 단원 이기완 배우가 맡았습니다.
  • 이선화 (이혜수 분): 극 중 윤동주와 교감하는 인물로, 서울예술단 단원 이혜수 배우가 연기합니다.

이 외에도 다수의 서울예술단 단원들이 출연하여 극을 풍성하게 채울 예정입니다. 과거 리뷰에 따르면, 윤동주의 시 「팔복」 낭송으로 막을 올리며 공연 내내 그의 아름다운 시들이 극의 흐름과 감정을 이끌어간다고 하니, 시를 사랑하는 관객이라면 더욱 특별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4. 공연 정보 및 예매 꿀팁 (놓치지 마세요!)

가슴 뜨거운 감동을 선사할 창작가무극 <윤동주, 달을 쏘다.>의 공연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예매를 준비하세요!

구분 내용
공연명 창작가무극 <윤동주, 달을 쏘다.>
주최/제작 서울예술단
공연 기간 2025년 5월 9일 (금) ~ 2025년 5월 18일 (일)
공연 장소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공연 시간 - 화, 목, 금: 오후 7시 30분
- 수: 오후 2시 30분, 7시 30분
- 토, 일: 공연 시간은 예매처 상세 정보 확인 필수 (공연 일정이 유동적일 수 있습니다)
러닝 타임 145분 (인터미션 15분 포함)
관람 연령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일부 정보 8세 이상)
연출 김민정
안무 조인호
출연 김용한, 윤태호, 이한수, 이기완, 이혜수 등 서울예술단 단원
티켓 가격 (미정) 예매 오픈 시 예매처 (인터파크 티켓, 예스24 티켓 등) 확인 필요
참고: 2019년 고양아람누리 공연 기준 R석 80,000원, S석 60,000원
예매처 인터파크 티켓, 예스24 티켓 등

예매 꿀팁 & 관람 에티켓:

  • 조기 예매는 필수! <윤동주, 달을 쏘다.>는 워낙 인기 있는 작품이라 티켓 오픈과 동시에 좋은 자리가 빠르게 소진될 수 있습니다. 예매 오픈 일정을 미리 확인하고 알람을 설정해두세요.
  • 요일별 공연 시간 확인! 특히 수요일은 낮 공연과 저녁 공연이 모두 있으며, 토요일과 일요일 공연 시간은 아직 확정 정보가 부족하므로 예매 시 반드시 해당 예매처의 상세 정보를 꼼꼼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공연장 에티켓 준수: 공연의 감동을 모두 함께 즐기기 위해, 공연 중 사전 협의되지 않은 사진 촬영이나 영상 녹화, 녹음은 삼가주세요. 휴대폰은 잠시 꺼두셔도 좋습니다.

맺음말: 시인의 별을 따라, 감동의 여정으로

창작가무극 <윤동주, 달을 쏘다.>는 단순한 공연 관람을 넘어, 윤동주 시인의 삶과 문학을 통해 우리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깊은 사색에 잠기게 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그의 시처럼 맑고 순수한 영혼, 암흑 속에서도 꺼지지 않았던 희망의 불씨를 무대 위에서 직접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2025년 봄, 예술의전당에서 펼쳐질 윤동주 시인의 이야기가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 시인의 삶과 고뇌, 그리고 아름다운 시들이 만들어낼 감동의 순간을 놓치지 마세요.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그의 시를 가슴에 품고 극장을 나서는 여러분의 모습을 그려봅니다.